계약 체결 이후까지 모든 내용
시스템에 입력, 서비스 품질 높여
ING생명의 고객활동 관리시스템 ‘아이탐(iTOM)’이 특허를 취득했다.
ING생명은 지난해 4월 출시한 아이탐이 특허 출원 2년여 만에 아이탐의 전체 프로세스 등에 대해 특허 결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아이탐은 고객 관리를 기반으로 한 활동 관리시스템이자 ING생명만의 지점 운영 모델이다. 설계사들은 회사 가이드라인에 따라 아이탐을 활용해 고객을 처음 접촉했을 때부터 계약 체결 이후까지 모든 내용을 시스템에 입력, 고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서비스를 제공한다.
ING생명은 아이탐 출시 뒤 본사에서 관리하던 고아고객(보험계약을 모집한 설계사의 이직이나 퇴직 등으로 관리를 받지 못하는 고객)을 설계사들에게 데이터베이스로 분배했다. 설계사들이 새로운 고객을 발굴해야 하는 고민을 덜어준 셈이다. 또 고아고객 입장에서는 새 설계사로부터 철저한 계약관리를 받게 돼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ING생명의 지점장과 영업팀장은 아이탐 플래너를 통해 보험설계사가 입력한 영업활동을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에 대해 적시에 코칭할 수 있다. 본사는 FC의 활동과 지점장, 영업팀장의 코칭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필요한 교육과 코칭 프로그램, 개선 방안 등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제공한다. ING생명은 디지털 전략 차원에서 아이탐 업그레이드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달 새로운 버전을 오픈할 계획이다.
정문국 ING생명 사장은 “이번 특허는 기술적인 우월성뿐 아니라 보험 영업에서 활동 관리가 지니는 의미와 중요성을 각인시켰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1년 도입되는 새국제회계기준(IFRS17)이나 새로운 자본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영업 패턴이 바뀌고 전속채널도 강화돼야 한다”며 “아이탐은 새로운 규제와 영업 패러다임에 어울리는 시도이자 도구라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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