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연 연구원은 "4분기 지배순이익은 114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10.3%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한국투자증권 1221억원, 한투파트너스 1억원, 한국저축은행 159억원, 한국캐피탈 카카오뱅크 -37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전 부문에서 안정적인 이익을 시현했다는 평가다. 임 연구원은 "DCM(채권발행시장) 수익이 크게 증가하며 전체적인 IB부문 수익이 전 분기 대비 증가했고, 브로커리지부문 수익은 74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3.4% 늘었다"며 "주식거래 증가에 따라 신용거래융자금도 전분기보다 30% 증가하며 이자수익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의 IB부문 성장에 따른 이익 기여는 점차 커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IB투자에 대한 내부 한도를 약 1조원가량 늘리며 IB부문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국내 유일한 발행어음 사업자로 올해 5조원(현재 1조3000억원)까지 발행규모를 늘려 IB부문 추가 이익시현 기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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