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 “지난달 GM에 한국에서의 중장기적 투자 및 경영개선 계획을 얘기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경 밀레니엄포럼에서 “지난 1월 배리 앵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찾아와 경영 애로사항에 대해 얘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GM은 한국 정부에 한국GM에 대한 유상증자 참여를 요청했다. 한국GM 2대 주주는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으로 지분율은 17%다.
백 장관은 “앵글 사장이 절묘한 시점에 (한국에) 찾아왔다”며 “해외 기업이 한국에 와서 사업을 할 때에는 중장기적으로 최소한의 이윤구조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그분들(GM)에게 중장기적 투자 및 경영개선 계획을 얘기해달라고 제가 얘기했다”며 “장기 계획을 갖고 오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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