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포항지진 문자발송 지연, 행안부·기상청 경위 조사"

입력 2018-02-12 15:48  



이낙연 국무총리는 12일 포항 여진 긴급재난문자 발송 지연과 관련해 "행안부·기상청 두 기관에 대해 철저히 경위를 조사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실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지난번 경주지진 이후 시스템을 개선했음에도 불구하고 긴급재난문자 발송이 지연돼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긴급재난문자는 지진 관측 이후 6분 30여 초 뒤에야 발송됐다.

행안부는 지연발송 원인에 대해 "기상청 지진통보시스템과 행안부의 문자송출서비스(CBS)를 자동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방화벽이 작동해 문자가 자동으로 발송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상황실 모니터링 요원이 재난문자가 발송되지 않은 사실을 파악하고, 수동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약 7분간의 시간이 소요됐다는 설명이다.

이 총리는 작년 9월 8일에는 북한의 6차 핵실험 당일 2차로 발생한 함몰지진을 이틀 뒤에서야 발표한 것과 관련해 남재철 기상청장과 신중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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