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유정 기자 ] 정부의 영업규제 영향으로 카지노 업체 강원랜드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냈다.
강원랜드는 작년 매출 1조6045억원에 영업이익 5309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 1조6965억원, 영업이익 6186억원이던 전년 대비 각각 5.4%, 14.2%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좋지 않았다. 4분기 영업이익은 954억원으로 전년(1188억원)보다 19.7% 감소했다.
사행산업의 매출을 규제하는 매출총량제 영향으로 카지노 테이블 가동률을 낮추는 등 소극적인 영업 활동을 펼친 것이 실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업계에서는 강원랜드가 영업시간을 기존 20시간에서 18시간으로 2시간 단축하는 등 올해도 실적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보톨리눔톡신(일명 보톡스) 업체 휴온스글로벌은 지난해 매출 3254억원과 영업이익 607억원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98.7%, 109.9% 늘었다. 휴온스글로벌은 “올 하반기 제2공장이 준공되면 생산 능력이 5배 이상 늘어나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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