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일본과 '1승' 놓고 격돌
[ 양병훈 기자 ]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12일 강원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치른 스웨덴과의 예선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8-0으로 졌다. 단일팀은 14일 일본과 세 번째 경기를 할 예정이지만 이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단일팀은 1피리어드 시작 1분32초 만에 스웨덴에 슈팅 5개를 연거푸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김희원 선수의 페널티로 쇼트핸디드(우리 선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 위기에 몰렸다. 단일팀은 4분께 마야 뉠렌페르손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실점은 연이어 나왔다. 9분47초, 10분17초, 17분4초 등 1피리어드에서만 4점을 내줬다. 단일팀은 2피리어드 4분8초 만에 페르닐라 빈베리에게 또다시 골을 내주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실패했다.
2피리어드에서는 유효 슈팅 8-9로 맞서며 조금씩 경기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3피리어드 시작 5분43초 첫골을 계기로 3골을 연달아 내주며 희망은 꺾였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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