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꾸준히 키워 장중 242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2000억원대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13일 오후 1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90포인트(1.30%) 오른 2416.28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동반 상승했다. 이 가운데 코스피는 2400선을 회복하며 장을 시작했고, 점차 오름폭을 키워 한때 242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212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전기전자, 은행, 운수장비 등의 업종에 대해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81억원, 502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327억원 순매도)와 비차익 거래(62억원 순매수)를 합해 265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전기전자가 4%대 강세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모두 4%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240만원을 회복하기도 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부분 오름세다.
오전장 하락 전환했다 반등한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코스닥은 1.18포인트(0.14%) 오른 844.42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04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5억원, 301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10원(0.19%) 내린 108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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