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류 부총리가 24일부터 26일까지 시 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평창 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위해 방한할 예정”이라며 “류 부총리는 25일 평창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하고 중국 측 대표단을 격려하는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이어 “중국 측이 동계올림픽 개회식과 폐회식 모두 국가 주석 특별대표를 파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중국 측의 한중관계 중시와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지지 의사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류 부총리는 중국 공산당 서열 10위권으로, 2013년 2월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특사 자격으로 방한했다. 중국은 평창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시 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중국 공산당 서열 7위인 한정(韓正) 정치국 상무위원을 파견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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