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올 이용객 사상 최대

입력 2018-02-13 20:54  

설 연휴에만 14만명 출국
전년보다 10% 늘어 최다
"이용객 불편…확장 시급"



[ 김태현 기자 ] 부산 김해국제공항이 지난해 이용객 16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김해공항의 수익도 사상 최대치를 올렸다. 몰려드는 승객 때문에 공항 청사 이용객의 불편이 가중돼 공항 확장이 시급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공항공사 부산본부는 지난해 김해공항 연간 이용객이 1640만3541명으로 2016년(1490만815명)보다 10.1% 증가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16.5%이며, 국제선 이용객 증가율은 21.0%에 이른다.

이용객이 크게 늘면서 김해공항의 수익도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해 김해공항 총 수익은 2220억원으로 1976년 김해공항 개항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김해공항은 최근 5년간 매년 수익이 늘었다. 2013년 1606억원에서 2014년 1771억원으로 증가했고, 2015년(2047억원) 2000억원대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올 들어서도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설 연휴 하루 전날인 14일부터 연휴가 끝나는 18일까지 김해공항을 통해 14만여 명이 해외로 출국한다. 14~18일까지 국내선 예상 이용객은 10만8485명, 국제선 이용객은 14만488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국내선은 691편, 국제선은 886편 운항한다. 전년 대비 3.2% 항공편이 증가했다. 국제선 이용객은 지난해 설날(12만7516명)보다 10.2% 늘었다.

이용객이 갈수록 많아지면서 김해공항 대기실은 발 디딜 틈이 없고, 이용객들은 게이트를 통과하는 데 1시간 정도 걸려 불편을 겪고 있다. 박인호 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는 “김해공항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이용객의 불편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도떼기시장 같은 김해공항 국제선의 혼잡을 줄이기 위해 정부와 한국공항공사는 공항 확장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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