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취업자 증가했지만…실업자 100만명대로 악화

입력 2018-02-14 08:22   수정 2018-02-1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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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고용 상황이 개선되면서 취업자 수 증가 폭이 4개월만에 30만명대를 회복했다.

최저임금 상승 여파에 대한 우려에도 숙박·음식점 취업자 수 감소 폭은 전달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업자 수가 5개월 만에 다시 1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일부 지표에서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취업자 수가 2621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4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9월 31만4000명을 기록한 뒤 3개월 연속 20만명대를 기록하다가 넉달만에 다시 30만명대로 올라섰다.

산업별로는 제조업·건설업 등에서 늘었고 교육·서비스업, 도·소매업 등에서 감소했다.

최저임금 상승으로 실업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던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만1000명 줄어 전달(-5만8000명)보다 감소 폭이 줄어들었다.

고용률은 59.5%였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은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7%p 상승한 66.25였다.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만 2000명 늘어난 102만명으로 5개월 만에 다시 100만명을 넘어섰으며, 실업률은 3.7%로 1년 전과 같았고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1%p(포인트) 상승한 8.1%였다.

체감실업률이 2017년 3월 이후 10개월 만에 떨어졌다. 21.8%로 1년 전보다 0.8%p 하락했다.

또 공공 추가채용으로 취업준비생과 구직단념자 등이 줄면서 고용보조지표도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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