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단체 응원, 명절 놀이 준비
설연휴가 15일부터 4일간 시작된다.
설 연휴는 졸업·입학 등과 같이 신학기를 준비하는 기간과 겹치다보니 가족간의 모임이 많은 시기이기도 하다. 이번 연휴는 2018 평창동계 올림픽까지 있다. 시간과 여건이 안된다면, 서울 시내에서라도 가족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그것도 ICT(정보통신기술) 기술과 함께 말이다.
스포츠 응원의 성지인 '광화문'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공식통신파트너인 KT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광화문 광장에 조성된 '광화문 라이브사이트'는 서울에서도 5G 네트워크와 ICT 기술이 접목된 동계 스포츠를 체험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주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광화문 KT 라이브사이트에서는 15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 기간 동안 라이브사이트를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즉석 사진’ 이벤트를 진행한다. 라이브사이트 내부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즉석 사진과 함께 종이액자를 제공한다. 또한 우리 선수들이 출전하는 일부 종목에 대해 단체 응원도 예정됐다.
응원전은 이미 시작됐다. 지난 13일에는 루지 국가대표 성은령 선수와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 선수의 메달결정전이 있는 경기를 응원전을 벌였다. 저녁 7시부터 진행된 응원전에는 치어리더 박기량을 비롯한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운영인력 공식 서포터즈인 ‘아리아리걸스’와 KT 농구단의 김정석 응원단장이 함께 참여했다.
광화문 라이브사이트는 오는 25일까지 운영되며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20시 30분까지 관람 가능하다.
시청 앞 광장에는 SK텔레콤과 한국실업빙상경기연맹에서 설치한 ‘ICT 이글루’가 있다. 오는 16일까지 ICT 이글루 앞에 조성된 특설 무대에서 온 가족이 함께 참가할 수 있는 ‘황금개를 만들어라’와 ‘5G 팽이 레이스’가 펼쳐진다.
‘황금개를 만들어라’는 대형 윷 3~4개를 던져 이 가운데 황금색 뒷면이 2개 이상 나오는 ‘황금개’가 만들어지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5G 팽이 레이스’는 5G 모양의 레이스 트랙을 로봇 팽이를 이용해 완주하는 이벤트로, 순위에 따라 상품이 수여된다.
ICT이글루는 5G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된 첨단 ICT체험관으로, 방문객들은 북극 오로라와 눈꽃 등 영상을 360도 가상현실 기술로 감상하고, VR 기술 기반으로 눈싸움, 눈썰매 경주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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