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는 14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36% 증가한1812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902억원, 당기순이익은 24% 증가한 73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3%, 전분기 대비 31% 증가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57억원, 225억원으로 같은 기간 전년동기 대비 16%, 50% 증가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메디톡스만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지며 보툴리눔톡신 제제와 필러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달성했고 국내 인지도를 바탕으로 해외 수출도 대폭 증가했다"며 "올 해에도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 전망이 밝은 만큼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달 시판허가 신청을 완료한 메디톡신의 중국 진출, 올해 미국서 임상3상 진입이 예상되는 이노톡스,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있는 코어톡스 등까지 고려하면 올해 메디톡스는 지난해보다 더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메디톡스는 2018년 경영방침으로 '경영시스템 구축'과 '퀀텀점프'를 정하고 2022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2022 달성을 위해 전 임직원이 의기투합하고 있다"며 "이러한 과정들이 성과로 이어지면 메디톡스가 한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대표하는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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