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티샷 난조에 1오버파…선두와 6타차 63위

입력 2018-02-16 14:28  


3주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에 나선 타이거 우즈가 고전하고 있다. 고질적인 티샷 난조에 아이언샷마저 말을 듣지 않은 탓이다.

우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쳤다.

5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나선 패트릭 캔틀리,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에 6타 뒤진 공동 63위로 밀렸다. 이에 우즈는 컷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버디 5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해 이날 널뛰기 플레이가 이어졌다. 드라이버 대신 3번 우드와 아이언을 자주 잡았지만 여전한 티샷 불안이 발목을 잡았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57%로 전보다 높았지만 티샷 실수는 타수 상실로 이어졌다. 페어웨이에 볼을 안착시킨 홀에서는 보기가 1개뿐이었다.

11번홀(파5) 더블보기도 티샷이 오른쪽 숲으로 밀린 탓이었다. 볼을 찾지 못해 벌타를 받고 다시 티샷해 5번 만에 그린에 올랐다.

특히 아이언샷 그린 적중률은 39%에 그쳤다. 대신 그린 플레이가 더는 타수를 잃지 않도록 막았다. 버디 기회는 대부분 놓치지 않았다. 1라운드에서 딱 25번 퍼터를 사용했고 그린 적중 시 홀당 평균 퍼트는 1.4개였다.

우즈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글 1개와 버디 1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적어냈다.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2언더파 69타로 선전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3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21위에 오른 강성훈이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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