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사비를 들여 마련한 개인 기념관인 ‘전 국회의장 정의화 기념관’(사진)이 19일 부산 동구에 문을 연다. 역대 대통령이 아닌 전직 국회의장의 이름으로 만든 정치인 개인 기념관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전 의장은 지난 19대 국회 하반기를 이끈 뒤 2016년 5월 퇴임, 낙향해 그의 옛 지역구인 부산 동구에서 기념관 건립을 준비해 왔다. 국회의장 재임시절(2014~2016년) 의 활동 자료와 함께, 사진작가로 활동했던 그의 개인 사진작품 등이 전시된다.
정 전 의장은 “지난 20년 정치인으로서의 삶을 정리하고 지역주민들께 보답하기 위해 작은 공간을 만들었다”면서 “민주시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관련 강좌도 개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념관은 관람료를 받지 않고 무료로 운영되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1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13시까지 운영한다.(일요일은 휴관) 주소는 ‘부산 동구 초량상로 110’ 이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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