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팀추월 대표 팀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18일 오후 8시 강원도 강릉 스피드 스케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준준결승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남자 팀 추월은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서 깜짝 동메달을 획득한 김민석과 5000m, 1만m에서 각각 5위와 4위를 기록한 이승훈, 이번 대회에서 첫 경기를 치르는 정재원으로 이뤄진 한국 대표 팀은 세계 랭킹 3위 이탈리아보다 앞서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1조로 달린 뉴질랜드(3분41초18)를 제치고 3분39초29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 후 이승훈은 "생각보다 편하게 경기가 운영됐다.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준결승일 뿐이니까 결승에 갈 수 있도록 더 좋은 기록을 위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민석은 "먼저 1500m에서 좋은 결과 얻은 덕분에 부담감을 덜어낸 상태에서 경기에 임했다"고, 정재원은 "홈 경기라 관중들의 응원이 느껴져서 힘들 때 참고 견딜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한국은 이날 준준결승에서 4위를 차지한 뉴질랜드(3분41초18)와 21일 오후 8시22분 준결승을 치르게 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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