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으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발표했다.
패스트파이브는 보증금이 없는 합리적 가격의 월 회원료로 세련된 사무 공간을 제공하는 공유오피스 스타트업이다. 2015년 설립 이후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총 12개 지점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투자는 패스트파이브의 세 번째 투자 유치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150억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5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 패스트파이브는 이번 투자를 통해 연내 20호점까지 오픈할 계획이다.
투자를 주도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김제욱 상무는 "부동산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공유오피스 시장의 성장과 경쟁사 대비 뛰어난 패스트파이브의 실행력에 주목했다"며 "앞으로 패스트파이브가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패스트파이브의 박지웅, 김대일 공동대표는 "개인 및 소규모 업체뿐만 아니라 100인 이상의 기업, 외국계 기업 등 큰 규모의 고객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을 서비스업 관점에서 재정의해 스타벅스와 같은 차별화된 브랜드와 서비스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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