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한국GM 사태·美 철강규제…비장하게 대처해야"

입력 2018-02-20 09:52  


이낙연 국무총리는 미국의 통상압박과 관련해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관계부처들이 비장한 마음으로 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를 결정했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수입 규제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한국이 좀 어려운 상황에 몰려가고 있는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를 포함한 사건·사고 발생 건수가 예년보다 줄었고, 특히 사망자 수도 줄었다"고 말하면서 "국민들이 안전의식을 좀 더 높게 가지신 결과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낙연 총리는 또 "부정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농축수산물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감지된다"면서 자신이 설 연휴를 일주일 이상 앞두고 유통 현장을 다녀봤는데, 그 때 통계로는 약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해서는 "비교적 성공리에 진행되고 있다"면서 "(우리 국민에게)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 등에 영향을 미치리라 짐작되는데, 나중에 전문적인 분석이 있었으면 한다"고 관련 부처에 주문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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