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 스타트업 소셜네트워크, 100억원 투자 유치

입력 2018-02-20 10:45   수정 2018-02-20 11:47

“VR·MR 넘은 확장현실 선보일 것”



증강현실(AR) 전문 스타트업 소셜네트워크가 하나금융투자 등으로부터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소셜네트워크는 AR 전용 미술관 '트릭아이미술관'과 '뽀로로 프렌즈 뮤지엄'을 운영하는 회사다. 또 뽀로로와 라바 등 캐릭터 지적재산(IP)를 활용한 AR 앱(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는 확보한 투자금으로 가상현실(VR) 회사와 혼합현실(MR) 회사를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박수왕 소셜네트워크 대표는 “올해에는 AR에서 다진 실력으로 VR, MR 기술을 더해 확장현실(XR)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학우 하나금융투자 상무는 “국내외에 기술력을 가진 AR 업체는 많지만, 실제 사업화 영역까지 이끌어 낸 회사는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소셜네트워크는 내년 상장을 앞두고 총 2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정문호 소셜네트워크 IR 팀장은 “전략적 시너지가 날 수 있는 투자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내년 상장을 위해 올해 하반기 상장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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