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자두의 인생 스토리가 ‘사람이 좋다’를 통해 공개된다.
자두는 ‘잘가’, ‘대화가 필요해’, ‘김밥’ 등 데뷔 초부터 신선한 음악과 파격적인 콘셉트로 대중에게 사랑을 받았다.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독특한 음색과 넘치는 에너지를 자랑하며 무대를 뛰어다니던 자두는 현재 목회자의 아내다.
자두가 인디밴드 가수인 줄 알았던 남편은 우연히 보게 된 자두의 과거 영상에서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남편에게 과거 모습을 들키기 싫었던 자두는 화면을 가려버렸지만 남편의 반응은 의외였다. ‘너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줬던 사람이네.’라고 하며 과거 모습 또한 귀엽다고 했다.
자두는 그런 남편의 사랑을 통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결혼 5년차인 자두는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데뷔 후 승승장구 하던 자두는 2006년, TV에서 돌연히 자취를 감춰버렸다. 자신을 만들어 준 소속사와 계약이 종료 된 후, 두 번째 소속사에서 생각지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됐다. 바로 계약사기를 당한 것.
수많은 빚을 떠안게 되는 것은 물론 법정에 증인으로 수차례 나서기도 한 그녀는 그 사건으로 인해 한순간에 빈털터리가 되어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에 빠지게 됐다.
그때 자두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이유는 특별한 지인들 덕분이라고.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 준 그녀들이 아니었다면 다시 웃지 못했을 거라고 말하는 자두. 벼랑 끝까지 갔던 자두에게 아무조건 없이 손을 내밀어준 특별한 지인들의 사연이 밝혀진다.
희망이 보이지 않던 상황에서 주변 사람들의 응원으로 다시 희망을 꿈꾸게 된 그는 절망뿐이었던 당시, 희망을 꿈꾸며 만든 자작곡은 피치 못할 상황으로 발매되지 못했다. ‘사람이 좋다’에서 그녀의 미 발매 자작곡을 방송 최초 공개한다.
자두의 이야기는 오늘(20일) 오후 11시 10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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