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학생 성추행 의혹…청주대 측 "면직 처분 예정"

입력 2018-02-20 12:29  


배우 조민기(53)가 학생 성추행 의혹으로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직을 사임한다.

20일 한 매체에 따르면 청주대학교 측은 "11월 말 조민기 교수를 두고 문제가 불거져 학생처에서 조사를 진행했다"며 "성희롱과 성추행 수위는 정확히 확인할 수 없지만 정해진 절차에 따라 중징계를 내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내일 중으로 면직 처리할 예정이고, 3월 1일까지는 교수로 설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기의 성추행 논란은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익명의 네티즌이 조민기의 이니셜과 함께 "청주대학교에서 연극학과 교수였던 연예인이 몇년간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본교에서 조사가 진행됐고, 그 결과 혐의가 인정되어 교수직을 박탈당했다고 한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조민기 소속사 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조민기는 2010년 3월부터 청주대 연극학과 조교수로 부임했으며, 오는 24일 방영 예정인 OCN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 출연을 앞두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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