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을 반박한 조민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던 SNS 계정을 돌연 탈퇴했다.
20일 한 매체를 통해 청주대 연극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인 조민기가 성추행 의혹으로 교수직을 사임한 사실이 알려졌다.
매체는 조민기가 수년간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불거지면서 학교 차원의 조사 끝에 중징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조민기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 측은 기사화된 내용과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는 성추행 관련 내용에 대해 '명백한 루머'라고 일축했다.
조민기는 학교 내에 확인되지 않은 구설이 떠돌자 상처 입을 가족을 지키고 상대방이 학생이라는 점을 고민해 대학 측에 진상규명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중징계로 인한 사직 또한 조민기가 추문에 휩싸인 것에 대해 스스로 회의감과 자책감을 느끼고 사표를 제출했고 진상규명 후 수리가 가능하다는 대학 측 설명에 따라 기다리다 현재는 사표가 수리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학교 측의 조사 중 3개월 정직 징계를 받은 이유에 대해선 수업 중 사용한 언행이 수업과 맞지 않는다는 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조민기는 2015년 SBS '아빠를 부탁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딸 조윤경 씨와 동반 출연했고 다정다감한 아빠와 가장의 모습을 선보였기에 이 같은 추문이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떳떳하다면 SNS는 왜 탈퇴했나.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 "학교에서 이유 없이 내보낸 걸까",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판단해야 할 문제", "딸 가진 아빠인데... 어떡하나"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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