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새 주가 두 배 뛴 신세계I&C

입력 2018-02-20 20:00  

신세계그룹 온라인사업 강화에
실적 기대감 맞물려 '고공행진'



[ 강영연 기자 ] 정보기술(IT) 서비스업체 신세계I&C가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사업 강화에 따른 수혜 기대로 한 달 사이 두 배 급등한 뒤 출렁이고 있다.

신세계I&C는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만2000원(7.23%) 내린 15만4000원에 마감했다.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46.90% 급등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신세계I&C 주가는 신세계그룹이 온라인 사업 강화를 위해 1조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발표한 지난달 26일부터 급등했다. 1년가량 7만~8만원 선에서 머물렀던 주가는 이달 14일 장중 17만2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신세계I&C가 그룹의 온라인 사업 확대를 주도할 것이란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신세계I&C는 그룹의 온라인쇼핑몰인 SSG닷컴을 구축, 운영한 경험이 있다. 김창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SSG닷컴 운영은 신세계가 맡고 있지만 새로운 온라인 사업에서 신세계I&C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세계I&C가 운영하고 있는 SSG페이에 대한 기대도 높다. SSG페이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350만 명, 거래금액은 8000억원에 달한다. SSG페이와 연동한 SSG카드도 지난해 하반기 출시했다. 김 연구원은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면 자체 결제시스템인 SSG페이도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이익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필드 등 쇼핑몰의 주차, 보안 등을 관리하는 지능형빌딩(IBS) 사업을 비롯해 이마트24의 무인점포, 이마트의 전자라벨, 무인계산대 등에서도 성장세를 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올해 신세계I&C의 영업이익은 185억원으로 지난해(155억원)보다 19.74%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주가가 단기간 급등한 점이 부담스럽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거래소는 “신세계I&C의 지난 15거래일간 상위 20개 계좌의 매수 관여율이 40.54%에 달했다”며 이날 하루 동안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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