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가온전선, LS 편입 후 첫 회사채 발행 ‘성공’

입력 2018-02-21 12:34  

200억원 모집에 500억원 ‘사자’ 주문


≪이 기사는 02월21일(09: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가온전선이 LS그룹에 편입된 후 발행하는 첫 회사채 투자자들을 성공적으로 모집했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가온전선이 3년 만기 회사채 2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5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최근 금리 상승추세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A급(신용등급 A-~A+) 회사채 인기가 높아진 것이 투자자 모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지난 20일 기준 3년 만기 ‘A’등급 회사채 평균금리(시가평가 기준)는 연 3.509%로 지난해 6월 말(연 3.061%) 대비 0.448%포인트 뛰었다. 채권 투자자들은 올 들어 금리 변동성이 커지자 채권가격 상승을 노리기보다는 높은 이자수익을 겨냥하는 쪽으로 투자전략을 바꾸고 있다.

LS전선에 인수되면서 LS그룹 계열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LS전선은 지난달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등 오너 일가로부터 가온전선 지분 31.59%를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인수했다. LS전선은 앞으로 원자재 구매, 연구개발 등 전력케이블 사업에 필요한 주요업무를 가온전선과 협력해 진행할 계획이다.

가온전선은 투자수요를 확보하는 데 성공한 덕분에 당초 희망했던 수준보다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게 됐다. 3년 만기 A등급 회사채 평균금리보다 0.4%포인트 낮은 연 3.109% 수준의 금리로 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7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