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강원 인제군, 2027년까지 2557억원 투자해 산림종합계획 수립

입력 2018-02-21 14:27  

산림청은 강원 인제군과 함께 2027년까지 2557억원을 투입하는 산림종합계획을 공동 수립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인제군은 전체 면적 16만4514㏊의 89%를 산림이 차지하는 만큼 산림이 지역경제와 주민생활의 기반을 이루지만 산림에 대한 중장기적인 고려는 없는 실정이었다.

이에 산림종합계획은 인제군에 있는 국유림의 활용도를 높여 관광모델을 개발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 모델을 제시하는 사업들을 담았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자작나무숲, 곰배령, 방태산자연휴양림, 용대자연휴양림, 하추자연휴양림, 아침가리계곡, 백두대간트레일 등 지역별로 분산된 산림관광자원을 융합·연계해 산림관광 벨트를 구축한다.

산림을 생활환경보전림, 자연환경보전림, 수원함양림, 산지재해방지림, 산림휴양림, 목재생산림 등 6대 기능별로 관리해 임산물 생산기반을 마련하고 특산품 브랜드화, 경제림 육성 등으로 산림을 지역 내 사회적 경제 주체로 키운다.

마을기업을 8곳에서 13곳으로, 산촌 마을을 9곳에서 14곳으로 각각 늘리는 등 산림 분야의 사회적 경제 정착을 위한 통합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경제를 활성화한다.

민통선 이북지역과 백두대간의 생태적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발전 개념에 근거해 공동으로 경영·관리한다.

산불·산사태·산림 병해충 등 3대 산림재해에 선제로 공동대응해 청정한 산림조성을 선도한다.

산림청은 인제군 산림종합계획을 시범모델로 삼고 국유림 비율이 높은 강원·경북 지역 7개 국유림관리소와 관할 시·군이 산림종합계획을 공동으로 추진하도록 할 계획이다.

충청권과 호남권에도 각각 1개 시·군씩 지역 국유림관리소의 국유림 종합계획과 연계해 산림종합계획을 수립하도록 할 방침이다.

대상 시·군은 강원 인제, 양구, 강릉, 평창, 영월, 정선, 태백, 경북 울진, 충북 음성, 전북 무주 등 10곳이다.

박영환 산림청 국유림경영과장은 "제2차 국유림 종합계획(2018∼2027)과 시·군 산림계획을 이어주는 산림종합계획을 시범 추진해 국유림을 활용한 마을 기업, 사회적기업 등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산림관광을 활성화해 지역경제와 국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순선 인제군수는 "이번 산림종합계획을 기반으로 군민은 물론 모든 국민이 숲과 함께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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