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열로 활동명 바꾸게 한 '창렬스럽다' 재조명

입력 2018-02-21 14:56   수정 2018-02-21 15:53

DJ DOC 김창열이 광고 모델로 나섰다가 '창렬스럽다'의 오명을 쓴 뒤 '김창렬' 이름을 포기하고 활동명을 변경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김창열 김성수 임창정 등이 출연해 입담을 겨뤘다.

지난해 12월 활동명 변경을 공개한 김창열은 과거 모 도시락 업체의 모델로 나섰다가 '창렬스럽다'라는 신조어의 주인공이 됐다.




포장의 이미지와는 달리 내용물이 부실한 것이 논란이 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음식이나 구성등에 '창렬스럽다'는 용어가 붙여졌다. 김창열은 당시 해당 업체를 대상으로 소송을 진행했다 패소하기도 했다.

임창정은 이 신조어를 두고 "김창열이 억울할 것"이라고 분노했다. 그는 "그 음식은 김창열이 만든 것이 아니다. 모델로 나섰을 뿐"이라며 김창열과 관련이 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내가 음식 사업을 하면 꼭 김창열을 모델로 써서 '창렬스럽지 않다'라고 쓸 것"이라고 소리를 높였다. 이에 김창렬은 "임창정을 변호사로 썼어야 했다"라고 발언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당시 배우 김혜자의 풍성한 도시락 이미지가 회자되면서 '창렬스럽다'의 반대 의미로는 '혜자스럽다'는 용어가 인기를 끌었다.

김창렬로 활동해온 그는 이 사건 이후 김창열로 활동명을 바꿨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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