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두산엔진 인수전에 소시어스·파인트리파트너스 참여

입력 2018-02-21 15:31  

글랜우드PE 추후 입찰 참여 가능성 열어둬
매각주관사인 CS, 이번 달 내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할 듯



≪이 기사는 02월20일(19: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2위 선박용 선박용 중·저속 디젤엔진 생산업체인 두산엔진의 인수전에 국내 사모펀드(PEF)인 소시어스와 파인트리파트너스 등 복수의 인수후보가 참여했다.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는 본입찰 참여를 보류했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과 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가 이날 실시한 두산엔진 매각 본입찰에 소시어스와 파인트리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두산그룹은 그룹내 재무구조 개선 방안 중 하나로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엔진 42.66%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엔진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으로 현대중공업에 이어 글로벌 2위업체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4.2% 줄어든 768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18% 늘어난 134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영업손익이 흑자전환한 이후 실적이 회복되고 있다. 상각전 영업이익(EBITDA)는 300억원 이상으로 회사의 100% 지분 가치는 3000억~400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본입찰에 참여한 인수후보들은 전방산업인 조선업 경기가 반등할 경우 두산엔진의 실적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인수전에 참여했다. 두산엔진은 최근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컨테이너선 5척에 들어갈 엔진 5대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글랜우드PE는 두산엔진의 사업 성장성을 검토한 뒤 참여하겠다는 뜻을 매각주관사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측에서 글랜우드PE의 추후 입찰 참여를 받아들일 경우 두산엔진의 인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두산그룹과 CS는 본입찰 결과를 바탕으로 가격 등을 감안해 이르면 이번 달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두산그룹은 두산엔진외에 두산밥캣의 포터블사업부 매각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최근 매각주관사인 BDA파트너스가 잠재적 인수후보들에게 티저레터(투자안내서)를 발송하며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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