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강판 대표엔 하대룡
[ 안대규 기자 ] 포스코에너지는 21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박기홍 전 포스코 사장(사진)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했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대표이사에 재선임됐다. 포스코강판 신임 대표에는 하대룡 포스코 전기전자마케팅실장이 임명됐다.
박기홍 사장은 1983년 산업연구원에 입사해 부원장까지 지낸 뒤 2004년 포스코그룹으로 자리를 옮겼다. 포스코경영연구소장, 포스코 전략기획총괄 부사장을 거쳐 기획재무부문장으로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학계와 경영 일선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에 대응해 회사 수익성 개선작업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상 사장은 포스코대우가 철강, 자원개발, 식량부문에서 두루 성과를 내면서 지난해 매출 22조5717억원, 영업이익 4013억원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해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포스코대우는 이날 민창기 경영기획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하대룡 포스코강판 대표는 홍보실, 글로벌마케팅그룹장, 전기전자마케팅실장 등을 거쳤다.
포스코그룹은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한꺼번에 내지 않고 계열사별로 발표하고 있다. 22일엔 포스코켐텍, 23일은 포스코건설과 포스코ICT의 대표이사가 발표될 예정이다. 포스코켐텍 대표는 최정우 포스코 사장이, 포스코건설 대표는 이영훈 포스코켐텍 사장이 맡고 포스코ICT 대표는 최두환 사장이 재선임 될 전망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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