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형' 이승훈의 희생이 빛났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팀 추월서 준결승에서 뉴질랜드를 극적으로 꺾고 결승에 오르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승훈(30), 정재원(18), 김민석(20)으로 꾸려진 남자 팀추월 대표팀은 21일 저녁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서 열린 빙속 남자 팀추월 준결승서 3분38초82로 들어오며 뉴질랜드(3분39초54)를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당초 무난하게 결승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뉴질랜드의 도전은 거셌다.
대표팀은 초반 랩타임서 리드했지만 레이스 중반부터 뉴질랜드에 뒤처졌다.
이후 경기 내내 랩타임에서 뉴질랜드를 따라가지 못하던 한국은 뒤로 갈수록 격차를 줄여나갔다.
결국 한국은 마지막 1바퀴를 남기고 역전에 성공, 뉴질랜드보다 0.72초 빨리 들어오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앞서 열린 준준결승서 3분39초29를 기록하며 8개팀 중 1위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준결승전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인 이승훈의 희생이 돋보인 경기였다.
다른 나라는 세 명의 선수가 공기저항을 이겨내는 맨 앞에 번갈아 가며 서는 반면 한국은 대부분의 바퀴를 이승훈이 이끌었다.
한편 또 다른 준결승에선 노르웨이가 강호 네덜란드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결승에 진출, 한국과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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