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신길역 일대 주택지역이 999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변신한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영등포구 신길동 39-3일대 신길역세권 공공임대주택 건립 도시환경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지정안’이 조건부 가결됐다.
이 지역은 지하철 1·5호선 신길역 주변으로 낡고 불량한 건축물이 밀집해 주거환경이 열악하다는 평가다. 지난해 4월 영등포구청에 주민제안 신청서가 접수된 이후 주민설명회, 공람공고, 구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이번에 정비구역 지정안이 통과됐다.
이번에 정비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이곳은 21~35층 높이 999가구 아파트 단지(조감도)로 변신할 예정이다. 공공임대주택 350가구가 포함된다. 도계위는 또 입주민과 인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문화센터, 피트니스센터 등의 커뮤니티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계획·운영하라고 결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길역 주변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및 역세권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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