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美서 신장암 대상 펙사벡 단독요법 2상 발표

입력 2018-02-22 15:54  

완전 관해 1명, 추적관찰 결과 약 5.5년간 계속 생존 중 확인




신라젠(대표 문은상)은 지난 1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18년 비뇨생식기 암 심포지엄(GU ASCO)’ 포스터 세션에서 항암 바이러스 펙사벡(JX-594)의 신장암 대상 임상 2상인 ‘REN022’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REN022은 2012년 8월 김성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교수와 연구팀이 개시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이다.

이 임상에서 전이성, 불응성 신장암(RCC)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펙사벡을 매주 정맥투여(IV)한 단독요법 2상 결과, 완전관해(CR) 1명이 확인됐고 6주차 질병통제율(DCR)은 76%로 나타났다. 질병통제율은 암세포가 성장을 멈추거나 크기가 줄어든 환자 비율을 말한다.

부작용 정도는 1-2등급이 가장 많았다. 1-2등급 수준의 부작용은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경미한 것으로 플루 감염 유사 증상(100%), 구토(23.5%), 오한(23.5%), 어지러움(23.5%)등이다.

신라젠 측은 1명의 완전 관해 추적 관찰 사례에 주목했다. 대상자는 천연두 백신을 접종한 57세 남성으로 수니티닙, 고주파열치료, 근치적신절제술을 포함한 이전 치료 경험에 불응성을 보였다.

이 환자에게 펙사벡을 정맥투여 방식으로 총 9차례 주입했으며 2013년 2월 26일 이후로는 별도의 추가 치료를 진행하지 않았다. 그 결과 2013년 12월 18일(60주차)에 완전 관해가 관찰됐고 지난 1월 기준으로 63개월의 전체 생존기간(Overall survival) 연장이 확인됐다고 신라젠 측은 설명했다.

신라젠은 신장암 대상 병용요법 임상인 ‘REN026’ 디자인도 공개했다. 이전에 전이됐거나 절제 불가능한 신장암 환자 89명을 대상으로 3가지 치료군으로 나눠 진행한다.

2주 간격으로 펙사벡 종양 내 직접투여(3회) 및 REGN2810을 3주 간격으로 투여(4회)하는 치료군, REGN2810을 3주 간격 투여(4회)후 진행성질환(PD)이 나타날 경우에만 펙사벡을 직접투여하는 치료군, 매주 펙사벡 정맥투여(4회) 및 REGN2810을 3주 간격으로 투여(4회)하는 치료군으로 나눠 안전성, 전체 반응률 등을 확인하는 임상 1b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신장암 분야의 글로벌 전문의들이 주목할 만한 의미있는 결과였다"며 "앞으로 진행되는 리제네론 REGN2810과의 병용요법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7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