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풍경] 작품이 된 벵골어

입력 2018-02-22 18:49   수정 2018-02-23 05:41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 마지혜 기자 ]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있는 순교자 기념비 ‘샤히드 미날’ 앞. 매년 2월21일인 ‘국제 모국어의 날(International Mother Language Day)’을 맞아 대학생들이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붓질을 하며 길을 꾸미고 있다. 낮이면 섭씨 30도를 웃도는 더위에도 아랑곳없다. 이들의 마음은 1952년 2월21일을 기억한다.

방글라데시 전신인 동파키스탄의 대학생들과 시민운동가들은 이날 벵골어를 공용어로 채택해달라며 파키스탄을 상대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파키스탄 경찰의 무력 진압으로 4명이 목숨을 잃었다. 파키스탄 정부는 이후 벵골어를 공용어로 인정했다. 유네스코는 언어 수호를 위한 이들의 희생을 기려 1999년에 이날을 ‘국제 모국어의 날’로 정했다. 길에 그려진 문양이 벵골어와 관련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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