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금리도 급등

입력 2018-02-22 18:51   수정 2018-02-23 05:34

10년 만기 국채금리
장중 3년4개월래 최고치



[ 김진성 기자 ] 미국 국채 금리가 연 3% 돌파를 눈앞에 두자 국내 채권시장이 또 한 번 요동쳤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장중 한때 3년4개월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주요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움직였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02% 오른 연 2.803%에 장을 마감했다. 오전 11시30분에는 연 2.822%까지 올라 3년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할 만큼 장 초반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만기가 더 긴 초장기물도 모두 상승했다. 20년물은 0.016% 오른 연 2.782%, 30년물은 0.020% 상승한 연 2.739%로 장을 마쳤다.

3년물 금리도 오전에 연 2.332%까지 치솟으며 3년5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을 썼다가 하락세로 돌아서며 전날보다 0.003%포인트 내린 연 2.303%로 마쳤다. 5년물 금리도 오전에 연 2.580%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상승세가 주춤해지며 연 2.561%로 마감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다소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게 장 초반 주요 국고채 금리가 동시에 급등한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금리 움직임에 민감한 편이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각국 중앙은행이 견조한 경제성장과 물가상승을 전망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금리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의 금리 상승 추세에 맞춰 한국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다소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어 한동안 국내 채권금리 상승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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