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인천개발이 자산유동화 방식 등으로 8000억원을 조달한다. 인천종합터미널 인수자금을 차환하기 위해서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인천개발은 이달 23일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KB증권(4000억원) 미래에셋대우(2000억원) 한국투자증권(1000억원) 하나금융투자(1000억원)를 공동 대표주관사로 8000억원가량을 조달하기로 했다. 만기는 5년이며 금리는 연 4.01%로 결정됐다.
주관사들은 대출방식으로 롯데인천개발에 자금을 빌려주는 동시에 일부 자금은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할 계획이다. 롯데캐피탈은 롯데인천개발 ABCP 가운데 500억원어치를 인수할 예정이다.
롯데인천개발은 롯데인천개발은 인천종합터미널 사업을 위해 롯데쇼핑 호텔롯데,롯데건설이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이 회사는 인천종합터미널을 인수하기 위해 2013년에 ABCP 7300억원어치를 발행했으며 이달 만기가 도래했다. 만기가 돌아온 ABCP를 갚고자 이같은 자금조달에 나섰다.
자금 조달 용도는 롯데인천개발이 2013년에 인천종합터미널을 인수하면서 발행한 70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이 이달 말에 최종 만기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7000억원은 자금 상환 용도로 나머지 1000억원은 운영 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롯데가 제공한 조건은 5년 만기에 금리는 연 4%대 초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인천개발은 인천종합터미널 사업을 위해 롯데쇼핑, 호텔롯데, 롯데건설이 공동 출자해 만든 회사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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