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조용하게 살고 싶다면 '목련마을영남'

입력 2018-02-23 17:42   수정 2018-02-23 17:44


목련마을은 경기 분당신도시에서 가장 조용한 동네 가운데 한 곳이다. 시가지에서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 위치해서다. 탑마을에서 야탑천 상류로 영장산을 따라 오르다 보면 목련마을이 나온다. 마을 마지막께 있는 아파트가 목련마을영남이다.

1995년 294가구가 입주했다. 4개 동뿐이다. 주택형도 전용면적 53㎡와 84㎡ 두 가지가 전부다. 최고 17층의 중층 아파트지만 용적률은 167% 안팎이다.

뒤론 산을 끼고 앞으론 냇물이 흐른다. 어느 동이든 전망이 시원하고 공기가 좋아 주거환경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주변에 대형 상가가 없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분당선 야탑역과는 1.7km로 거리가 있는 편이다. 판교로를 따라 올라가면 납골당인 분당메모리얼파크가 있다.

아파트 바로 앞에 초등학교가 있다. 단지와 작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혁신초등학교인 상탑초와 마주본다. 외곽 아파트지만 치안센터가 가깝다.

단지 인근 돌마사거리에서 돌마2터널을 지나면 서현동 시범아파트촌으로 이어진다. 전용 84㎡는 이달 5억원에 실거래가 이뤄졌다. 지난달보다 2500만원가량 올랐다. 같은 주택형의 전세가격은 4억원으로 전세가율이 80% 정도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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