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밸런스 M&A시장 매물로… 매각가 2500억~3000억 예상

입력 2018-02-25 18:21   수정 2018-02-26 07:17

홍삼 '천지양'·이유식 '엘빈즈' 브랜드 보유


[ 정영효 기자 ] 홍삼 ‘천지양’, 이유식 ‘엘빈즈’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건강기능식품업체 헬스밸런스가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다. 매각 가격이 2500억~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헬스밸런스를 매각하기로 하고 골드만삭스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헬스밸런스의 모태는 홍삼 전문 브랜드인 ‘천지양’이다. 앵커는 2012년 말 우량 자산만 골라 인수하는 자산부채이전(P&A) 방식으로 경영난에 빠진 천지양 지분 100%를 사들였다. 인수가격은 170억원이었다.

2014년 12월에는 천지양을 통해 건강식품 전문업체인 헬스밸런스와 이유식 제조업체 엘빈즈를 사들였다. 앵커는 세 회사를 합병한 뒤 기업명을 지금의 헬스밸런스로 바꿨다. 헬스밸런스 지분은 앵커가 67%, 이점균 전 천지양 대표가 33%를 갖고 있다. 천지양, 엘빈즈 외에 △건강보조식품 브랜드 라이프에버 △다이어트 보조제 스키니랩, 슬림엣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베스처 등을 거느리고 있다.

헬스밸런스의 2016년 매출은 830억원, 영업이익은 67억원이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5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건강기능 식품에 관심있는 기업과 식음료 전문 PEF 운용사 등이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식음료 전문 기업 관계자는 “헬스밸런스는 유아식부터 다이어트, 노인 건강보조제까지 생애 전반을 다루는 다양한 브랜드를 갖춘 게 장점이지만 특출난 브랜드, 소위 말하는 ‘똘똘한 한 놈’이 없는 게 약점”이라고 말했다.

앵커는 골드만삭스PIA 대표 출신인 안상균 대표가 2012년 독립해 세운 PEF다. 제약 도매업체인 지오영의 최대주주이고, JB금융지주 티켓몬스터 이랜드월드 투썸플레이스 등에도 투자했다. 면직물 제조업체 경방 오너 일가의 사위인 안 대표는 JB금융지주 비상임이사이기도 하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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