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모델했던 그 옷, 까스텔바작 '전시회' 연다

입력 2018-02-25 18:44   수정 2018-02-26 06:55

레이디 가가 의상 등 120여점
내달 3일부터 부산 아트몰링서



[ 민지혜 기자 ] 프랑스 디자이너브랜드 ‘까스텔바작’이 다음달 3일부터 5월 말까지 부산 아트몰링 하단점에서 ‘아카이브 전시회’를 연다. 까스텔바작을 대표하는 의상과 레이디 가가, 비욘세 등 유명 연예인이 입은 옷 등 120여 점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 이 전시회에는 1998년 까스텔바작의 모델로 활동한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입었던 옷도 포함돼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딸인 이방카 보좌관은 지난 23일 방한해 모델 출신다운 다양한 패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1998년 당시 18세였던 이방카는 까스텔바작 모델로 파리컬렉션 무대에 올랐다. 몸에 꼭 맞는 빨간색 상의에 우아한 펜슬스커트, 하늘거리는 흰색 롱드레스 등을 선보였다. 특히 피날레 무대에서 비둘기 모양으로 포인트를 준 드레스(사진)를 완벽하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이방카 보좌관은 여덟 살 때 처음 파리 패션쇼 무대에 섰다. 10대엔 까스텔바작뿐 아니라 베르사체, 비비안 웨스트우드, 토미힐피거 등의 무대에 올랐다. 엘르 세븐틴 등 잡지 표지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다. 2007년엔 자신의 이름을 딴 보석 브랜드를 내놓는 등 패션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보좌관으로 활동하면서도 ‘패션 외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외교 활동에 패션을 적절히 활용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방한을 위해 공항에 입국할 땐 미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유니폼 브랜드인 랄프로렌의 체크무늬 코트를 걸쳤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찬에선 단정한 블랙드레스를, 미국 선수단 응원 때는 평소 즐겨 입던 빨간색 스키복을 입었다.

까스텔바작은 디자이너 장 샤를 드 까스텔바작이 1975년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만든 브랜드로 2016년 패션그룹형지가 인수했다. 과감한 디자인과 화려한 색감이 특징이다. 군복에서 영감을 받은 카무플라주 패턴을 처음으로 드레스에 적용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패션그룹형지는 까스텔바작을 인수한 뒤 골프웨어, 핸드백, 홈 인테리어 등을 선보였다. 기업공개(IPO)를 위해 별도법인으로 분리했고 올해 사업을 공격적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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