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국내 예약판매
[ 임현우 기자 ] 카메라 성능을 강화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9(사진)이 베일을 벗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모바일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 개막 하루 전인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신제품 공개행사를 열고 5.8인치 화면의 갤럭시S9과 6.2인치 화면의 갤럭시S9플러스를 선보였다. 관련기사 A4, 21면
갤럭시S9은 조리개를 두 개(F1.5/2.4값) 달아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초당 960장을 촬영해 눈으로 볼 수 없는 순간까지 포착하는 ‘슈퍼 슬로모션’, 사용자 얼굴을 익살맞은 3차원(3D) 캐릭터로 바꿔주는 ‘증강현실(AR) 이모지(이모티콘)’ 등 찍는 즐거움을 배가하는 기능을 적용했다. 외관은 전반적으로 갤럭시S8과 비슷하지만 앞면 테두리(베젤)를 더 줄여 화면을 보는 느낌이 시원해졌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비주얼로 메시지와 감정을 공유하는 시대에 최적화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통신 3사를 통해 오는 28일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출고가는 100만원 안팎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26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개막하는 올 MWC에서는 내년 상용화를 앞둔 5세대(5G) 이동통신부터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8개국 23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며 10만 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AI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폰 V30S 씽큐를 공개한다.
바르셀로나=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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