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한국희 연구원은 "실제 음식료 기업들이 지난해 이익 감소를 보이며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비용 부담이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원재료 수입에 의존하는 산업 특성상 최근 높아진 국제유가 등 원부자재 수입 비용과 운반비 부담이 커졌고, 예년보다 높아진 인건비 부담까지 생겼다고 그는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이러한 업황을 고려할 때 대표 식음료 기업들의 가격 인상 단행은 후발 업체들의 유사한 움직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특별한 방해 요인 없이 비용 부담의 가격 전가가 조만간 이뤄질 수 있다면 장기간 소외돼 있던 음식료 섹터의 투자 매력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음식료 섹터 지수는 2015년 7월을 고점으로 최근까지 조정 국면을 이어왔다"며 "섹터 전반의 감익 추세가 이어지면서 투자 매력이 낮아진 것"이라고 봤다.
이어 "충분한 조정 후 강력한 실적 동인인 제품 가격 상향 조정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제품 가격 인상으로 섹터 이익 턴어라운드의 기반이 조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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