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늬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피날레를 장식한 가운데, 그의 화려한 집안 내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하늬는 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이하늬는 폐회식 첫 번째 공연인 '조화의 빛'에서 전통 무용인 '춘앵무'를 선보였다.
이하늬는 지난 10월 말 폐막식 무대에서 춘앵무를 선보일 것을 처음 제안 받았고 3개월 가량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늬는 공연 직후 소속사를 통해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무대에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수 기회를 얻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올림픽은 '하나된 열정'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축제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국민들이 모두 다같이 마음으로 하나로 모아 빛을 발하고, 대한민국이 또 다른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볼 수 있는 시간이어서 행복했다"면서 "모든 분들이 힘을 얻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가지셨으면 좋겠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242회에서는 '달려라 하늬'편으로 아하늬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탄 바 있다.
2006년 우연히 나가게 된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 이하늬는 서울대 국악과를 거쳐 서울대 대학원 국악과를 졸업한 국악 엘리트다. 이하늬의 언니인 이슬기 씨 또한 현재 가야금 연주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자매가 가야금에 남다른 재능을 보인 건 다름 아닌 어머니 문재숙 교수의 영향이 크다.
이하늬의 어머니는 가야금산조 및 병창을 보유한 국가무형문화재 23호다. 세 모녀가 함께 이룬 가족 밴드 ‘이랑’을 통해 가야금 앨범도 주기적으로 발매하고 있고 작년에만 2번의 독주회를 개최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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