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신임 회장은 1977년 제2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재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재정경제부를 거쳐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이후 기업은행장과 외환은행장을 맡은 금융전문가다.
윤 신임 회장은 선임 후 코람코의 재도약을 위한 구상과 포부를 밝혔다. 그는 “부동산금융 및 투자 분야의 선도회사로 그간 축적해온 경험과 노하우 등 유·무형의 자원을 총동원해 새로운 가치창출에 나서겠다”며 “새로 도약하기 위해 리츠·신탁부문의 차별화된 자산(사업)관리 역량을 발전시켜 나가는 동시에 종합자산관리와 투자업무 전반을 아우르는 투자은행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람코는 정부가 리츠(부동산투자회사)제도를 도입한 후 이규성 전 재정경제부 장관의 주도로 2001년 설립된 회사로, 2006년 부동산신탁업과 2010년 자산운용업에 진출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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