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방남 반대' 자유한국당 쓰레기 시위 논란 … 진실은?

입력 2018-02-27 16:45   수정 2018-02-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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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북한 김영철 방남 반대 시위 당시 쓰레기를 버리고 자리를 떴다는 온라인 커뮤니티 글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자유한국당은 27일 "김영철 방한 저지 투쟁을 하며 현장을 더럽혔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자유한국당은 "인터넷 상에 유포된 쓰레기 사진은 청소과정 중 촬영한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은 현장을 모두 깨끗이 정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시위 현장은 경찰과 시민들이 뒤엉켜 혼란스럽기 그지없었다"면서 "집회 종료 후, 자유한국당 사무처당직자들과 시민들은 행사장에 있던 쓰레기를 한곳에 모아 현장 지역구인 파주을 당원협의회의 도움을 받아 모든 폐기물을 수거했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은 "모든 언론사가 철수한 뒤였지만 자유한국당과 애국시민들은 할 일을 모두 다 했다"면서 쓰레기 시위에 대한 오해를 해명했다.

앞서 홍준표 대표를 비롯해 김무성 의원, 장제원 수석대변인 등은 지난 24일 밤부터 16시간 넘게 김영철 방남에 반대하며 밤샘 농성을 진행했으며 한 SNS 계정에는 현장 쓰레기 더미 사진과 함께 '통일대교 도로 청소하고 철수하라'는 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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