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한병화 연구원은 “국내 순수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업체는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주가/주당순이익)은 27.0~31.0배 수준”이라며 “그러나 신흥에스이씨 PER은 16.9배로 가장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2025년까지 전기차 시장은 연평균 약 32.0%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 회사는 배터리 부품만 제조하기 때문에 시장 성장률에 비례한 가치를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흥에스이씨는 전기차 및 ESS 판매 증가에 따른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독일 BMW는 연간 전기차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50.0% 늘려 잡고 있다. 폭스바겐의 경우 내년 하반기부터 3~5개의 전기차 신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한 연구원은 “전기차 신차 등장으로 신흥에스이씨의 수혜는 오랜 기간 진행될 전망”이라며 “특히 공장 증설을 마쳐 올해 외형 성장은 약 48.0%에 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흥에스이씨가 올해 매출 1927억원과 영업이익 143억원을 거둘 것으로 봤다. 이는 전년과 비교하면 각각 48.0%, 43.0% 증가한 수치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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