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형규가 '영재발굴단'을 찾았다.
자우림 김윤아의 남편으로도 알려진 그는 자기소개를 하자마자 올해 자우림의 10집 앨범이 나온다며 홍보에 여념이 없었다. 알고 보니 김형규는 자우림의 매니지먼트 실장을 맡고 있다.
아내를 외조하기 위해 본업인 치과의사, 자우림의 매니저, 그리고 방송인으로서의 방송활동까지 '쓰리잡'을 병행하고 있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아내를 향한 무한 애정을 가진 김형규는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한 패션쇼 현장에서 처음 김윤아를 만났다"면서 "자신을 향해 걸어오던 김윤아의 머리 위에서 후광이 비치는 것을 보고 운명의 상대로 느꼈다"고 밝혔다.
그런 김형규가 김윤아에게 처음 건넨 말은 다름 아닌 "본관이 어디냐"였다. 그는 혹시 동성동본이면 결혼에 방해가 될까 봐 제일 먼저 확인했다고 말했다.
아내 사랑뿐 아니라 아들 바보도 자처하는 그는 12살 아들 민재에 대한 사랑을 여실히 보여줬다. 민재를 '우주 최고의 아들'이라고 소개한 그는 항상 친구 같은 아빠가 되기 위해 놀이 시간을 많이 가지려 노력한다고 한다. 면서
그는 "살아보니 '좋은 대학에 가는 것과 좋은 직장을 갖는 것이 행복의 척도가 아니 것'을 깨달았다"면서 "아들 민재가 많은 경험을 통해 어떤 일을 잘 하는지 찾아주고 싶다"는 교육관을 밝혔다.
한편 만화책 마니아인 그는 자신이 서울대 치의예과에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이 만화책이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형규눈 "대학 입학시험에 나온 문제가 자신이 즐겨보던 의학 만화에 나왔던 내용이라 손쉽게 문제를 풀 수 있었다"면서 "만화책은 자신에게 최고의 스승"이라고 전했다.
가수 김윤아와 결혼해 '워너비' 남편과 아빠로 살고 있는 방송인 김형규의 이야기는 오늘(28일) 오후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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