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3·1절 기념식 참석…한반도 평화 구상 제시

입력 2018-03-01 10:09   수정 2018-03-01 10:25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리는 제99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3·1 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한반도 평화 구상 원칙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정립을 위한 방안이 제시될 지 관심이 쏠린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독립운동을 하다 순국한 선열들이 거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기념식을 여는 의미 등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3·1절 기념식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관례가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역사의 현장에서 기념식을 한다는 자체가 문 대통령의 생각을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번 기념식이 시민의 참여로 3·1 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공유하고 공감하도록 준비됐다고 설명했다.

기념식은 독립유공자와 사회 각계 대표, 시민,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별도의 사회자 없이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고 조양원 선생의 손녀 조선혜 씨 등 독립유공자 5명의 후손과 함께 입장할 계획이다. 독립선언서 낭독은 박유철 광복회장과 독립운동가 후손, 배우 안재욱 등이 참여한다.

문 대통령은 기념식이 끝나면 검은색 두루마기를 입고 6종류의 태극기를 앞에 세워 시민 참가자와 함께 독립문까지 3·1절 행진을 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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