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전날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공개 외교안보통일안보자문회의에서 북한 대표단과의 접촉 결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북한이 한미군사훈련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혀온 만큼 이 접촉에서도 같은 입장을 되풀이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우리 정부는 3월 이후 점쳐지는 북미 대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조 장관은 회의에서 북미 대화에 여러 변수가 많다는 점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3월말에서 4월초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계획돼 있어 북한으로서는 그 전에 미국과 대화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해 전략을 세우고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미국은 북한과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비핵화와 관련한 북한의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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