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고등교육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지난달 28일(한국시간) 발표한 ‘2018년 전공별 세계대학순위’에서 1위 학과가 가장 많은 대학은 미국 하버드대로 나타났다. MIT(매사추세츠공대)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뒤를 이었다.
하버드대는 QS가 발표한 48개 전공 가운데 14개에서 1위를 차지했다. MIT는 12개 전공, 옥스퍼드대는 4개 전공 1위를 기록했다. 이들 상위 3개 대학이 1위에 오른 전공을 제외한 나머지 18개 학과의 1위는 고르게 분포했다.
올해 전공별 순위에는 고전 및 고대사, 도서 및 정보 관리학과의 2개 전공이 새로 포함됐다.
전공별 톱10에 포함된 횟수로 범위를 넓히면 영국 케임브리지대(37회)가 최다였다. 이어 △옥스퍼드대 35회 △하버드대 UC버클리(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 34회 △스탠퍼드대 32회 △MIT 24회 △UCLA(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 14회 △런던 정치경제대(LSE) 13회 △싱가포르국립대 예일대 11회 순으로 집계됐다.
영미권 대학이 상위권을 형성한 가운데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대학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국내 대학 중에선 서울대와 KAIST(한국과학기술원)가 상위권에 랭크됐다. 서울대는 상위 10순위 1개 학과, 상위 20순위 9개 학과가 포함됐다. 스포츠 관련 학과가 10위, 화학공학 16위, 기계공학 18위, 전자공학 19위를 각각 기록했다. KAIST는 상위 20순위에 6개 전공이 들었다.
상위 20순위에 든 우리나라 대학 전공은 주로 공학 관련 학과였다. 국내 대학의 전체 전공별 순위를 보면 서울대 41개, 연세대 34개, 고려대 33개, 성균관대 29개, 한양대가 28개 전공이 각각 순위권에 들었다. 국내 대학들 순위는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전공별 순위와 함께 QS는 학부별 세계대학순위도 함께 발표했다. 5개 학부로 나눠 평가했는데 KAIST가 공학 및 기술 학부에서 국내 대학 중 최고 순위인 15위에 자리했다.
이번 순위는 엘스비어가 제공하는 색인·인용 데이터베이스 ‘스코퍼스’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것이다. 전체 전공별 순위와 평가방식 관련 정보는 QS 관련 홈페이지(http://www.TopUniversitie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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