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4일 대북특별사절단 단원으로 지명된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대북전략통'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서 원장은 과거 6·15, 10·4 두 차례 회담을 모두 기획하고 실무협상을 진행하는 등 대북협상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함께 지난달 문 대통령이 김여정 특사와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각각 만날 때 배석하기도 했다.
또한 서 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긴밀한 소통채널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서 원장은 1954년 서울에서 출생해 서울고·서울대 사범대 교육학과를 거쳐 미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를 졸업했다. 이후 동국대 대학원에서 북한학 박사를 받고,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보관리실장과 남북총리회담 대표 및 이화여대 북한학과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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