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은 지난해 4분기 1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매출은 48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7.5% 줄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브라질 EAS사의 데크하우스 4기 수주액 190억원의 매출 인식이 올해 1분기로 일부 이연됐고 고마진인 액화석유가스(LPG) 탱크 매출 비중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는 개선된 실적을 낼 것이라는 게 황 연구원의 판단이다. 신한금융투자가 추정한 세진중공업의 올해 매출은 2283억원, 영업이익은 99억원이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9.3% 줄지만 영업이익은 42.8%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지난해 주 고객사의 수주 호조로 올해 2분기부터는 매출이 증가세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2016년 4분기부터 진행된 원가 절감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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