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일정 수준의 과열 조정 구간을 마무리한 후 주가와 금리는 다시금 '건전한 동행관계'를 회복할 것"이라며 "금리 상승을 너무 두려워할 필요가 없고, 최근 주가 변동성은 금리 상승기에 유리한 주식들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셈"이라고 밝혔다.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시작하는 경기 확장기에 접어든 만큼 기업 등 경제주체들이 굳이 저금리의 도움 없이도 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고 박 연구원은 진단했다.
또한 물가나 금리의 상승은 기업이나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비용'인 만큼 비용 상승 효과를 뛰어넘는 가격 전가력을 가진 기업들이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대형 금융기관의 경우, 금리 상승기에 통상 예대마진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고, 순이자마진 개선을 통해 자기자본비율이 상승하게 된다"며 "향후 금리 상승이 유력하다면, 금융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 및 주가 개선의 여지 또한 충분하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금리의 상승을 우호적으로 받아들이고, 시클리컬과 금융주, 그리고 중소형주와 동행해야 할 시기"라며 "금리 상승 현상은 경기 확장기에 접어들면서 더욱 뚜렷해지는데, 경기 확장기에는 애초 일부 대형주에만 집중된 수요 및 가격 회복 온기가 중소형주 단으로도 미치게 된다"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8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