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이 매주 발행하는 ‘생글생글’을 고등학생 때 즐겨 읽었던 대학생들이 지난달 23일 한국경제신문 3층에 모여 ‘생글 토크시간’을 가졌다. 이날 토크에는 올해 대학에 진학한 새내기 9명과 2~4학년생 8명 등 17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대학생들은 “생글생글이 고교생활과 대학 진학에 큰 도움이 됐다”며 “고교생들이 생글생글을 적극적으로 읽고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전경아=논술 공부에 생글은 가장 큰 도움을 주었다. 매주 정제된 문장을 접했다. 생글생글에 실린 기사들을 읽고 정리하면서 문장을 짧게 쓰는 습관을 들이게 됐다. 생글공부는 대입 논술과 자소서 작성 등 글쓰기 영역에서 큰 효험을 나타냈다. 생글을 만난 것은 큰 행운이었다.
▶이승은=생글생글은 사고력과 논리력을 향상시키는 데 최고였다. 논술전형으로 연세대 경제학과에 합격하는데 생글은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고등학교에서 우리는 생글생글을 단체로 구독했다. 원하는 학생들이 모여 생글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었다. 매주 주말에 시간을 내어 신문을 읽었다. 학교 공부로 접하기 어려운 시사경제를 알고 이해하는 연습을 꾸준히 했다. 글의 요지를 파악하는 연습에도 초점을 맞췄다.
▶김예은=생글 기자로 활동했다. 언론인을 꿈꾸는 나에게 생글은 ‘랜덤 상자’였다. 때로는 더 넓은 세상을 알려주는 ‘확성기’였다. 때론 꿈을 향해 달리다 지친 나에게 다시 한번 열정을 지펴주는 ‘성냥’이 되었다. 중·고교 6년 동안 했던 다양한 대외 활동 중 생글 기자단이 나에겐 가장 소중하다. 학생 신분으로 내가 작성한 기사를 신문에 게재할 수 있다는 점이 나에게 큰 자긍심을 주었다.
▶김현재=생글생글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트렌드에 맞는 경제 지식을 쉽게 배울 수 있다는 데 있다. 생글은 경제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이 현실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간단하게 풀어서 설명해주기 때문에 경제에 대한 흥미를 갖게 했다. 생글을 통해 상경계 진학 등 적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1학년 때부터 생글생글을 적극적으로 읽는다면 학교 공부 외에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선배로서 생글 읽기를 적극 권한다.
▶이정훈=고교 2학년이던 2009년부터 생글생글을 읽기 시작해 대학교 졸업을 앞둔 지금까지도 애독하고 있다. 중·고교생에게는 조금 어려운 신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꾸준히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생글생글을 손쉽게 읽어낼 수 있는 순간이 올 것이다. 그 순간이 되면 대학 진학에도 자신감이 붙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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